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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8/07/15 고흐의 편지 중에서 (2)
  2. 2007/05/15 고흐의 편지 중에서

고흐의 편지 중에서

Posted 2008/07/15 01:14 by mente
이 사랑이 시작될 때부터 내 존재를 주저 없이 내던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승산도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. 사실 그렇게 나를 던진다 해도 승산은 아주 희박하지. 사랑에 빠질 때 그것을 이룰 가능성을 미리 헤아려야 하는 걸까? 이 문제를 그렇게 할 수 있을까? 그래서는 안 되겠지. 어떤 계산도 있을 수 없지. 우리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거니까. 사랑에 빠졌다면, 그냥 사랑에 빠진 것 이고 그게 전부 아니겠니. 그러니 실의에 빠지거나 감정을 억제하거나 불빛을 꺼버리지 말고 맑은 머리를 유지하도록 하자. -1881년 11월 10일

Tag : 고흐, 영혼의 편지

고흐의 편지 중에서

Posted 2007/05/15 18:14 by mente

  사람도 곡식에 비유할 수 있다. 한 알의 곡식에도 싹을 틔울 힘이 있는 것
처럼.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사람에게도 그런 힘이 있다. 자연스런 삶이란 싹
을 틔우는 것이거든. 사람들이 싹을 틔울 수 있는 힘은 바로 사랑에서 나오
는 것이겠지.
  싹을 틔우지 못한 곡식알이 힘없이 맷돌 사이에 놓이게 되는 것처럼, 우
리도 자연스러운 성장이 저지되고 아무런 희망 없는 상황 속에 놓이게 될 때
가 있다. 그럴 때면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곤 하지.
  자연스러운 생명활동이 저지되었을 때, 어쩔 수 없다고 굴복해버리기보다
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문제가 무엇인지, 또 실제로 일어나고
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알아내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. 그처럼 훌륭한 의지
로 세상의 어둠을 밝혀온 소중한 위인을 책 속에서 찾아볼 수 있지. 그러나
그런 사람이 늘 위안이 되어주지는 못한다.

Tag : 고흐, 편지